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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심기 기술과 디자인

수초를 기르며 그 모습 그 대로를 인테리어로서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수초가 잘 자라는 환경을 어떻게 오래도록 지속시키는가 하는 데 있습니다.
그 기술적인 부분은 여러 가지 기구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초가 자라는 환경이나 변화에 대한 지식은 필요하나,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지 않고서도 기구나 기계를 사용함으로써아쿠아리움을 쉽게 인테리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는 기술적으로 더욱 진보된 것과 필요성이 높은 것을 소개하면서, 수초 심기의 여러 가지 방법과 디자인에 대하여 소개할까 합니다.

◎ pH 콘트롤

대부분의 수초 육성에 적합한 pH의 수치는 6.5~7.0의 약산성입니다.
보통 상태로 수초를 기르는 어항에서 이산화탄소를 첨가하지 않으면 pH는 7.5 전후를 나타냅니다.
확산통을 사용하여 이산화탄소를 첨가하면 pH는 내려가는데, 수초로의 이산화탄소 공급을 겸해 pH를 콘트롤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산화탄소의 직접 첨가로, 일정한 농도(pH)가 되면 자동적으로 이산화탄소 첨가가 중지되며, pH가 올라가면 다시 첨가가 시작되는 구조입니다.
수초의 양이 적은 경우나 어항이 60cm 이하일 경우에는 이산화탄소를 첨가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수초를 주체로 한, 수초를 위한 어항일 때에만 사용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하는 것은 pH가 알칼리성이 되는 요인을 제거한 뒤에 이산화탄소에 의한 pH 조정을 실시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산호사나 석회석이 어항에 들어 있는 상태에서는 이산화탄소의 조정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어항 안에 물고기가 들어 있는 상태에서 이산화탄소를 첨가하면 물고기에게 해가 미치지 않을까 생각할지 모르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수초가 많이 심어진 경우에는 이산화탄소를 수초가 흡수하기 때문에 물고기에게 나쁜 영향이 미치지는 않습니다.
물고기가 필요로 하는 산소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함으로써 왕성하게 자라는 수초들이 충분히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구상에서 살고 있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이 산소호흡을 할 수 있는 것은 지상의 식물이 만들어 주는 산소 덕분이라는 것을 떠올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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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 콘트롤러는 pH의 수치를 지표로 하여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 바닥모래 보온

바닥모래를 보온하는 것은 단지 온도를 가하는 것이 아니라 온도를 높임으로써 일어나는 물의 순환 효과를 노리는 것입니다.
저면여과를 실행하지 않는 경우에는 바닥모래 속을 물이 원활하게 유통하지 못해 오염이 되거나 뿌리로의 영양 공급이 힘들게 됩니다.
라인히터는 직접 닿아도 위험하지 않으며, 보온과 함께 바닥모래 속의 활성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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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

수초가 받는 빛은 형광등에 의해 조사되는데,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실제로는 훨씬 많은 빛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형광등의 수는 숫자상으로는 많은 것처럼 생각되지만 물을 통해 빛을 받는 수초에게는 그 정도가 필수입니다.
새삼 자연에 있어서의 태양빛의 방대함을 깨닫게 됩니다.
동시에 형광등을 여러개 사용하여 그 빛의 질이 보다 태양광선에 가깝도록 애씁니다.
수은등이나 할로겐등, 백열등 들은 형광등보다 열도 많고 수중으로의 투과율 등이 훨씬 우수하므로 수심이 깊은 어항에서 위력을 발휘합니다.
수초를 기르는 데 있어 빛은 물론 중요한 요소의 하나이지만 탄산가스, 수질, 영양 등과의 균형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 영양염의 농도

일반적으로 수질이 나빠지고 물이 더러워지는 원인으로 질소의 축적을 듭니다.
물고기의 배설물이나 사체, 먹이 찌꺼기, 마른 풀 등은 박테리아가 분해하여 암모늄으로 만듭니다.
그리고 아질산이 되고, 질산이 됩니다.
아질산이나 질산 모두가 질소의 화합물이며, pH의 변동이나 이끼 발생에도 크게 작용합니다.
자연의 냇물은 흐름이 있어 극단적으로 이들이 축적되는 일은 없지만 어항 속에서는 일정한 흐름도 없고 새로운 물이 늘 유입되지도 않기 때문에 축적되기 쉽습니다.
박테리아의 힘으로 어느 부분은 방지되지만 거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렇게 쌓이는 질소분을 제거하기 위해 활성탄이나 석탄, 지얼라이트 등을 사용하는데, 어느 정도의 효과는 있습니다.
또, 박테리아의 힘을 이용해서 공중으로 방출시키는 수도 있습니다.
가장 손쉬운 것은 물의 일부 교환이지만, 성가시지 않게 이런 일을 해치우기 위해서는 이런 것들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질소 이외의 영양염류에 대해서는 먹이나 비료의 과다 투여에 주의합니다.
또 한편, 유목이나 암석, 바닥모래 등에서 녹아 나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충분히 조사한 뒤에 안전한 것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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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중 경관을 어떻게 만드는가?

어느 정도 수초를 기를 수 있게 되면 다음에는 어떻게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을까를 연구하면서 수초 심는 방법을 터득해 나갑니다.
각각 나름대로의 취향이 있겠지만, 특징있게 자라는 수초와 그 수초의 아름다움이 잘 표현된 수중 경관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해 줍니다.
그럼 먼저 어느 풀이 어느 정도 자라는가를 살펴보고, 그 다음에 여러모로 시도해 봅시다.
틀림없이 잘 될 것입니다.

◎ 일본식 아쿠아리움

어항 속의 일본 정원이라고나 할까요.
유목 또는 암석을 사용하여 어항 전체의 구성을 되도록 간소화하고, 수초 하나하나가 존재감을 갖도록 하면서 색채의 은은함으로써 삼라만상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수초의 특성과 생태를 제대로 도입함으로써 풍미 있는 일본식 아쿠아리움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같은 종류의 수초는 한곳에 한하며, 두 곳 이상에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 유럽식 아쿠아리움(네덜란드 풍)

같은 종류의 수초를 많이 사용하여 어떤 종류를 택해도 모두 중심이 되도록 모자이크처럼 짜맞춘 것으로, 앞뒤의 깊이보다 좌우로 넓게 퍼진 듯한 느낌이 특징이며, 색채를 균형있게 배치합니다.
트리밍에 의해 곁눈을 늘려 볼륨감을 낸다거나, 같은 종류라도 사용 장소에 따라 다른 맛을 내는 등 심는 방법은 아주 자유롭습니다.
전체적으로 꽉찬 듯한 볼륨감이 넘치며, 연속 무늬의 서양식 정원을 보는 듯한 어항입니다.

◎ 자연 재현 아쿠아리움

동남아나 아마존 또는 아프리카의 열대지방이 연상되도록 그 지방에서 자라는 수초와 그곳에서만 서식하는 열대어를 도입한 아쿠아리움 역시 즐거운 것입니다.

◎ 나무 제품에 의한 아쿠아리움

코르크나 나무 껍질 등을 어항 뒤쪽의 유리면에 배치하고 거기에 수초를 활착시켜 자연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 어항은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 아쿠아테라리움

본래의 테라리움과는 다르지만 어항에 물을 어느 정도 넣고 유목과 암석 등으로 수중 부분과 육상 부분으로 나눈 뒤 수중 부분에는 수초를, 육상 부분에는 관엽식물 등을 배치하여 물가의 이미지를 만듭니다.
추(抽)수성 식물을 이용할 수도 있는데, 빛과 온도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어항은 안쪽 길이가 긴 것이 좋으며, 45cm 이상이 필요합니다.

◎ 해방형 아쿠아리움(독일풍)

어항 위에 형광등을 놓는 것으로서 거의 수중만으로 한정된 아쿠아리움에 수은등을 더 첨가하여 어항 상부를 개방하고, 수면에서 수상으로 뻗는 수초까지를 즐기고자 하는 시도입니다.
더욱이 뿌리를 물 속으로 내려 물 위에서 수경재배를 하듯 기를 수도 있고, 관엽식물을 어항과 연계해서 키울 수도 있는 아쿠아리움입니다.
조합을 다양하게 할 수 있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인테리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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