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의 세상사

5월 23일 새벽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저 뒷산에서 투신 자살했다.

요즘 노무현 자신관 가족, 주변 인물들에 대한 수사가 마지막으로 치달으면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일까?

한 나라의 대통령까지 했던 사람이 자신이 통치했던 나라에서 검찰 수사가 이루어지는 도중에 자살했다.
자살함으로써 자신에게 날아오던 비난의 화살을 정부쪽으로 돌려버렸다.
국민의 동정과 함께, 수사를 담당했던 검찰과 현 정부에 책임을 전가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다니 참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왜?

자기만 사라지면 나머지는 구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일까?
자신이 사라지만 지금까지 밝혀낸 수사 내용은 그대로 사라지리라 생각한 것일까?
왜 자신과 주변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남에게는 잘못했다고 하는 걸까?

몇 년 전 대통령 재임당시 남상국 대우건설 사장이 임기 연장을 위해 청탁을 했다는 이유로 수사를 받았다.
수사가 진행되는 도중에 다음과 같은 말을 해서 명예를 훼손하고, 결국은 죽음으로 내몰았다.

"크게 성공한 분이 시골에 있는 별볼일 없는 사람(노건평)에게 가서 머리 조아리고 돈주고 하는 일이 이제 없으면 좋겠다"

먼저 뇌물을 준게 아니고 노건평이 요구해서 줬다는데...어떤 이유가 되었든 뇌물을 주었으니 잘못한 건 분명하다.
하지만 자신의 주변을 둘러보(았는지는 모르지만)지도 않고 남에게 뒤집어 씌우는 처사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노건평은 이런저런 뇌물 수수로 구속 수감되어있다.

또 남상국 사장에게 했던 말을 한 번 더 해보지 왜 스스로 생을 마감했을까?

노무현을 추모하는 사람들은 표적수사라고 한다.
왜 표젹수사인가?
노건평이 뇌물수수로 구속 수감되었고, 노무현의 처는 한 기업인에게서 몇백만불을 받아서 썼다.
기업하는 사람이 자기에게 이득되는 것도 아닌 곳에 몇십억을 쓸거라고 생각하나?
기업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손해나는 거래는 하지 않는다.
이런 뇌물에 대해 수사를 하는데 표적수사라고 한다면 세상의 모든 수사가 표적수사 아닌가?
아무 의혹도 없는 사람을 수사한다면 무슨 죄를 밝혀낼 수 있을까?
의혹이 있는 사람을 수사하고, 그 죄가 사실인지 아닌지 밝히는게 검찰의 임무다.
또한 검찰의 수사가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이루어졌는지와 죄에 대한 형에 대한 법적인 최종 판단은 법원에서 해야한다.
법을 수호하고, 법에 따라 행동해야 될 대통령까지 했던 사람이 자살했다는 것은 법의 판단을 무시하고, 국민에게 동정을 구걸한 행동을 봐야 한다.

이제는 현 정부가 노무현을 살해했다는 음모론까지 돌고 있다.

현 정부가 노무현을 살해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게 무엇일까?
물론 내가 모르는 정치판의 음모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검찰 수사로 인해 노무현의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조금만 더 밀어붙이면 그냥 끝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노무현 주변을 완전히 정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극단적인 음모를 꾸밀 필요가 없다고 본다.

노무현이 자살함으로 인해서 자기 가족의 뇌물 수수에 대한 수사는 종료됐다.

국민은 끝까지 수사를해서 정말 죄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기를 바란다.
물론 일부에서는 수사 종료를 환영하겠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전가하는 전 대통령이라니...
우리 나라는 아직도 암울하다.
Posted by 새우날다 Trackback 0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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