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의 세상사

'라페스타'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9.06 [링크] 떠오르는 일산 호수공원 상권

원문 링크 : [매경] 떠오르는 일산 호수공원 상권


떠오르는 일산 호수공원 상권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상가는 분양받았지만 어떤 업체를 넣을지는 웨스턴돔이 결정한다고 아예 계약서부터 써 놓았습니다. 고급 프랜차이즈 업소만 넣어서 라페스타와 차별화하겠다는 것이죠. 의류점이나 액세서리점도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꾸민다는 조건으로 임대를 줬습니다."

◆ "상권이 라페스타에서 웨스턴돔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렵다고요? 라페스타 상가를 웨스턴돔으로 옮기는 게 아니고 웨스턴돔에 지점을 내는 겁니다. 라페스타 상권도 포기하긴 싫으니까요."

◆ "고분양가라고요? MBC드라마센터와 함께 있어 연예인이 모이는 데다 일산 유일의 아이스링크도 갖췄습니다. 일산 다른 상가와는 다르죠. SK엠시티가 상권을 주도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산 정발산역 주변에선 상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맏형 격인 라페스타 힘이 여간 녹록지 않다. 지난 5월엔 웨스턴돔이 개장하면서 선전포고를 했다. SK엠시티는 9월 개장을 앞두고 단숨에 상권을 장악해 버릴 기세다.

◆ 고급 프랜차이즈 유치 경쟁

= 지금의 일산 호수공원 상권을 만든 것은 '라페'(라페스타 별칭)다. 상가 중앙에 보행로를 뒀는데 지금은 보행로 주변 상가가 대로변 상가보다 더 잘 되고 권리금과 임대료도 더 높다. 가장 인기가 좋은 CㆍD동 1층 49.5㎡(15평형) 안쪽 상가 권리금은 1억2000만~1억5000만원 선이지만 바깥쪽 상가는 시설비 정도만 나온다.

웨스턴돔이 개장하면서 라페스타 상권은 다소 위축됐다. 권리금이 많게는 2000만원까지 빠졌다. 임대료는 거의 변화가 없다.

웨스턴돔은 라페스타 단점을 보완했다. 라페스타는 주중에 매출이 급감했다. 또 고객이 10ㆍ20대 중심이라 구매력이 낮았다. 웨스턴돔은 상권 내 오피스 4개동을 추가해 주중에도 상권 활성화를 꾀했고 가족단위 고객 유치를 위해 주로 고급 프랜차이즈 업소 유치에 중점을 뒀다. 현재까지는 이러한 고급화 전략이 맞아떨어진 모습이다. 상가 분양은 100% 완료됐다. 입점도 거의 마무리됐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매매가에 이미 웃돈만 최고 8000만원이 붙었다.

SK엠시티는 다음달 중순 입점 예정이다. 인근에 MBC드라마센터가 들어서면 방송 관련 종사자만 2000명 정도 상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산 유일의 아이스링크도 명소로 자리잡을 만하다. 상가 분양가는 높은 편. 1층 기준으로 3.3㎡당 2000만원 선이었던 웨스턴돔에 비해 엠시티는 2000만~4100만원 선이다. 현재 분양률은 75% 선이다.

◆ 오피스텔 분양가 회복

= 일산 호수공원 인근엔 크게 두 유형의 오피스가 있다. 정발산역 주변에 1만여 가구의 사무용 오피스텔과 마두역 일대 사옥이다. 최근엔 웨스턴돔 내 웨스턴타워 4개동이 가세했다.

장항동 L공인 대표는 "MBC드라마제작센터가 들어오면서 최근 엔터테인먼트업체 입주가 늘었다"면서 "사무용 오피스텔은 공실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인근 W공인 관계자도 "오피스텔은 한동안 분양가를 밑돌았다가 최근 분양가 수준을 회복했고 계속 오르는 추세"라면서 "융자를 끼면 임대수익률이 연 9~10% 선"이라고 밝혔다. 우림 보보카운티 42.9㎡(13평형) 매매가는 6000만원, 임대료는 보증금 500만원, 월세 43만원 선으로 임대수익률이 9%를 넘는다.

웨스턴타워 분양을 맡은 이용곤 ERA 팀장은 "일산 오피스 임대료 수준은 3.3㎡당 보증금 30만원, 월세 3만원 정도"라면서 "임대료가 워낙 낮아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 일대에서 가장 비싼 웨스턴타워 임대료가 3.3㎡당 보증금 35만원, 월 3만5000원이다. 이 팀장은 "강남에서 일산으로 이전하면 임대료 절감 효과가 있다"면서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에 강남과 똑같은 커피전문점과 패밀리레스토랑 등 고급 프랜차이즈 업소가 입점해 있어 젊은 사무원들에게도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산에 들어서게 될 차이나타운.

◆ 113만㎡ 레저ㆍ쇼핑단지 개발

= 일산 호수공원 일대 개발은 이제 시작이다. 인근에 한류우드를 비롯해 차이나타운 아쿠아리움 스포츠몰 등 총 113만1586㎡에 달하는 대규모 레저ㆍ쇼핑단지가 속속 들어선다. 킨텍스도 지금의 3배 규모로 탈바꿈한다.

차이나타운은 이르면 올 10월 착공해 분양에 들어간다. 한류우드는 내년 5월 착공ㆍ분양이다. 전체적으론 2012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레저ㆍ쇼핑 단지 안엔 5성급 호텔 등 숙박시설이 들어서 인근 킨텍스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류우드AM 관계자는 "한류우드와 인근 레저타운은 중국 수요를 겨냥한 것"이라면서 "아쿠아리움에 들어설 쇼핑몰을 일본풍으로 조성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귀띔했다. 이렇게 되면 한ㆍ중ㆍ일 대중문화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기존 킨텍스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2ㆍ3단계 킨텍스 공사도 2013년까지 마무리된다. 총면적 17만8079㎡로 아시아 최대 전시관이 된다. 공항과도 가깝다. 킨텍스 옆에 들어서는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면 일산대교(오는 12월 개통 예정)를 통해 인천공항까지는 30분, 김포공항은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과거 주엽역 주변을 중심으로 배후 가구에 기반한 상권이 정발산역 주변의 유입 인구에 기반한 상권으로 확대ㆍ이동하는 중"이라면서 "라페스타ㆍ웨스턴돔의 특화된 상가와 엠시티, 한류우드 등 문화관광과 쇼핑이 집중된 상권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대민 기자]

Posted by 새우날다 Trackback 0 Comment 0

댓글을 달아 주세요